부산행: 현실감, 감성 그리고 몰입도
연상호 감독의 영화 '부산행'은 좀비 장르의 외피를 입었지만, 그 속에는 인간성, 사회구조, 재난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가 응축된 깊이 있는 재난 영화입니다. 생존이라는 극한의 조건 아래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과 감정, 그리고 영화가 주는 몰입감은 장르를 뛰어넘어 감동을 전달합니다. 본 리뷰에서는 '부산행'이 보여준 재난의 현실성, 감성적 서사, 그리고 압도적인 몰입감을 중심으로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.부산행의 현실감: 재난의 리얼리티를 정교하게 그려내다'부산행'은 전형적인 좀비 영화로 출발하지만, 그것이 주는 공포와 충격은 단순한 ‘괴물의 습격’에 그치지 않습니다. 오히려 현실의 재난을 기반으로 사회 시스템의 붕괴, 정보 불균형, 군중 심리, 정부의 무능 등 다양한 현실 요소를 날카롭게 반영하며, 관객이..
2025. 12. 21.